'억' 소리 나는 예금보험공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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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2011년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 작품은 8016점, 240억원어치에 달한다.
예보가 오는 23일부터 서울 성북동 뮤지엄웨이브에서 '억' 소리 나는 작품들로 전시를 여는 것도 같은 이유다.
두 작품의 감정가는 각각 16억9500만원, 5억원이다.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팬텔미나'(4500만원), 중국 신진 작가 겅슈예의 작품 '무제'(550만원)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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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2011년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 작품은 8016점, 240억원어치에 달한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문 닫은 곳들의 예술품을 대거 보유하게 되면서다. 예보는 이들 작품을 경매로 팔아 국고로 환수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예보가 오는 23일부터 서울 성북동 뮤지엄웨이브에서 ‘억’ 소리 나는 작품들로 전시를 여는 것도 같은 이유다. 19점의 작품은 채무 금융회사로부터 압수한 것이다. 감정가는 총 25억원.
전시 작품 중 대표작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제프 쿤스의 설치작품 ‘인케이스드-파이브 로스’(사진)다. 미국 흑인 청소년의 꿈인 후프 드림(농구 선수로 부를 얻고자 하는 꿈)을 주제로 했다. 같은 작가의 ‘카우(카일락): 이지 펀’도 눈에 띈다. 두 작품의 감정가는 각각 16억9500만원, 5억원이다.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팬텔미나’(4500만원), 중국 신진 작가 겅슈예의 작품 ‘무제’(550만원) 등도 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은 30일부터 열리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도 출품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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