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도 견디는 포스코DX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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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포스코DX가 조선내화와 손잡고 제철소용 로봇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고로를 통해 만들어진 고열의 쇳물을 다루는 제철소 △연주 △제선 △제강 공정에 적용할 로봇을 함께 개발한다.
포스코DX와 조선내화는 연주 공정 중 노즐 막힘이 발생했을 때 로봇을 이용해 노즐을 교체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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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로 생산성·안전성 높여
포스코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포스코DX가 조선내화와 손잡고 제철소용 로봇을 개발한다.
포스코DX는 1500도가 넘는 쇳물도 견디는 물질인 내화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조선내화와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고로를 통해 만들어진 고열의 쇳물을 다루는 제철소 △연주 △제선 △제강 공정에 적용할 로봇을 함께 개발한다. 이 공정들은 현장 조건과 환경이 각각 달라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주는 노즐을 통해 일정량의 쇳물을 주조 틀로 흘려보내는 공정이다. 주기적으로 노즐 막힘 현상이 발생한다. 막힌 노즐을 뚫으려면 근로자가 기다란 막대로 노즐을 쑤시거나 노즐을 교체해 쇳물이 다시 흐르게 해야 하는데 사고 위험이 상당하다. 포스코DX와 조선내화는 연주 공정 중 노즐 막힘이 발생했을 때 로봇을 이용해 노즐을 교체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후 유사 공정에 이 로봇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DX가 전체적인 로봇 설계와 시뮬레이션,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조선내화는 연주 공정에 필요한 내화물 및 자동화 관련 부대장치 개발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제철소와 2차전지 공장 등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엔 광양제철소 내 화물기차에 초고화질(UHD) 카메라와 라이다를 설치했다. 고로에서 쇳물을 받아 제강 공장으로 옮기는 위험한 작업을 원격으로 할 수 있어 작업장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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