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무리뉴' 이정효 감독, 광주FC와 2027년까지 '창단 첫 최장기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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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과 광주FC가 동행한다.
이정효 감독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를 향한 준비에 더 날개를 펼 수 있게 됐다.
광주FC는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창단 이래 최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효 감독과 2027년까지 동행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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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정효 감독과 광주FC가 동행한다. 이정효 감독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를 향한 준비에 더 날개를 펼 수 있게 됐다.
광주FC는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창단 이래 최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효 감독과 2027년까지 동행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1년 12월 광주FC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 초짜 감독'이란 물음표가 있었지만 2부리그로 떨어졌던 광주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이식한 매력적인 축구로 2022년 K리그2 정상을 밟았고 1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왔다.
올해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가 그동안 1부 리그에서 해냈던 최고 성정은 2020시즌 6위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리그가 조기 종료됐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쉽게 넘볼 수 없는 팀이 됐다.
이정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등에서 활용한 전술을 착안해 광주에 입혔다. K리그 잔뼈 굵은 팀에 하나둘 승점을 가져오더니, 올시즌 K리그 3위(16승 11무 11패)에 머무르면서 구단 창단 역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 여기에 구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까지 해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2023시즌이 끝나고 이정효 감독을 둘러싼 루머들이 많았다. 몇몇 K리그 팀에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종 결정은 동행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4월,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엔 K리그2 최우수 감독상으로 잠재력을 보였고, 1부리그로 승격한 올해에도 6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김기동, 홍명보 감독과 K리그1 최우수 감독 후보에 올라 경쟁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가감없는 인터뷰로 축구 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때문에 유럽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과 비교돼 '코리안 무리뉴'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인터뷰에선 광주 구단 훈련장과 시설 등 인프라 개선을 요구했고, 광주도 이정효 감독 성과를 인정해 개선을 약속했다.
노동일 대표이사는 "광주가 명문 구단으로서 리빌딩 하기 위해선 성적과 무관하게 이정효 감독과 장기계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광주 산하 유소년 선수들도 프로팀 전술을 입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판곤 감독도 이정효 감독 성장세에 큰 박수를 보냈다. 조호르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정효 감독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렇게 성장할 줄은 몰랐다. 이정효 감독 인터뷰와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이런 열정 있는 감독이 K리그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에도 남보다 하나라도 더 잘하려는 열정과 의지가 있었다. 지도자 길을 걸으면서도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공부도 많이 한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전술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 같은데 그렇게 따라가만 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찾아내고 그 물결에 몸만 맡겨도 K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전술적인 면에 맨 매니지먼트도 탁월한 것 같다. K리그에 이정효 같은 감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과 동행을 약속한 광주는 내년 1월 3일 소집해 2024시즌을 준비한다.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 훈련 캠프를 차려 K리그, 2024-25시즌 아시아 무대를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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