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최강 조치” 비웃는 화웨이…자신감 원천은?

KBS 2023. 12.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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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망하다".

중국의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의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애국적인 이 기업이 다시 미·중 갈등 전면에 서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최근 홍콩에서 5년 만에 미디어 행사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최신 제품을 집중 홍보했는데요.

'미국 보란 듯'한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올해 8월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엔 7나노미터 반도체가, 이달 초 내놓은 노트북 '칭윈 L540'엔 5나노미터 반도체가 탑재됐습니다.

미국이 14나노미터 이하 반도체는 중국이 수입 못 하게 틀어막았는데, 화웨이는 더 미세한 반도체 칩을 연달아 상품화시킨 겁니다.

미국은 뜨악해하고 있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충격적", "매우 우려" 같은 강한 표현을 반복하면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12월 5일 : "우리는 절대로 그들이 따라잡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화웨이가 수출 규제를 어떻게 뚫었는지, 미국이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미궁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미국은 수출 규제를 더 높일 텐데, 화웨이는 "파괴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내년에도 계속 내놓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미·중 간의 '화웨이 대전'은 더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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