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보다 4명 사망 추돌사고 낸 버스기사 구속

류희준 기자 2023. 12. 13.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월 고속도로에서 나들이 가던 동창생들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 10월 21일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앞서 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아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경찰에 출석한 A 씨는 경찰에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고속도로에서 나들이 가던 동창생들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구속됐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고속버스 기사 A(50대)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월 21일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앞서 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아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2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버스에선 기사 A 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경찰에 출석한 A 씨는 경찰에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사고 분석을 의뢰한 도로교통공단에선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속 95㎞의 속력으로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버스는 편도 2차선 1차로를 달리다 앞에 있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자 그 앞에 있던 승합차를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단풍놀이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지만,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