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많은 겨울비…16일부턴 한파
14일 전국에 많은 겨울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3일 밝혔다. 비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산지엔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14~15일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겠다. 14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경남·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0~120㎜, 수도권·강원영서·충청·경북북부 30~80㎜, 호남·대구·경북남부내륙·부산·울산·경남·제주 20~70㎜ 등이다. 강원산지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0~30㎝, 내륙은 1~3㎝이다.
현재 예보대로면 역대 가장 많은 ‘12월 일 강수량’ 기록을 깨는 지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하루 57㎜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1936년 세운 기록을 87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
15일 중부지방과 경북권엔 시간당 10~20㎜의 비가 퍼붓겠다. ‘매우 강한 비’의 기준이 되는 강수량이 ‘시간당 15㎜’다. 또 15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간판이 흔들릴 정도인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천둥·번개도 치겠다. 이번 비는 15일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는 15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추워지겠다. 16일부터 한파(寒波)가 예상되고, 이후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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