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 이태원참사유가족 농성장 방문…"성탄절 하나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영세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구매해 거리 투쟁에 나선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맨몸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투쟁에 나선 유가족들을 찾았습니다.
영세한 사회적기업이 만든 물품을 구매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몰래산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교회협의회는 올 겨울 한국교회의 온정을 모은 물품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간절한 기도, "연내 특별법 통과 돼 진상 조사기구 설치 바라"
김종생 총무, "성탄절 하나님 위로가 임하시길 기도"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영세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구매해 거리 투쟁에 나선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대림절기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유가족들을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400일이 훌쩍 지났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누구 책임인지 알지 못합니다.
[녹취] 이정민 운영위원장 /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알고 싶어요. 왜 이 아이들이 갑자기 길에서 가족들을 떠났는가 알고 싶은 게 부모들 마음이고 알고 싶어서 정부에게 원인을 밝혀달라고 했는데 안 밝혀주는 거예요."
우여곡절 끝에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만들어 놓고도 국회 본회의 통과가 안 돼 유가족들의 겨울은 더욱 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맨몸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투쟁에 나선 유가족들을 찾았습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와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관계자들은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이웃사랑 온정이 담긴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영세한 사회적기업이 만든 물품을 구매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몰래산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교회협의회는 올 겨울 한국교회의 온정을 모은 물품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승열 목사 / 교회협의회 기사봉 상임부위원장
"올해는 이 선물을 어디로 전달하면 좋을까 하다가 바로 고민없이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로 오기로 했어요. 많지는 않지만 이런 정신으로 전달한 물품으로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참사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함께 해준 교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연내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녹취] 이정민 운영위원장 /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특별법 안에 조사기구를 만들어서 (이태원 참사) 원인을 밝혀 보자라는 게 저희들의 가장 절실한 바람입니다. 조사를 해서 원인을 밝혀냈을 때 만약에 누군가가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죠. (정부가)당당하면 받아들여야죠."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해주기를 기도했습니다.
아울러 연내 특별법이 제정되고 제대로 된 조사기구가 만들어져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이 원만하게 순조롭게 통과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 저희들 함께 기도하며 이 일을 함께 간구하오니 성탄절의 기쁜 소식이 유가족들에게 전해지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바라옵기는 많이 지쳐있는 모든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교회가 함께해서 어려움도 잘 극복하고 하나님이 이 과정을 잘 지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의 온정을 담은 성탄선물 '몰래 산타' 40박스를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시민분향소와 국회 농성장에 전달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경환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茶)의 나라 중국, 이제 세계 1위 커피숍 보유국
-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공급망 위기 함께 극복"
- '영등포 건물주 살인교사' 모텔업주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
- 약국에 약이 없다? 감기 환자 폭증에 약국마다 감기약 수급 '비상'[정다운의 뉴스톡]
- 경찰, '마약 음성' 지드래곤 불송치…"증거 못찾아"
- "우리 애랑 일대일로 싸워라"…초등 교실 난입한 학부모, 경찰 조사
- COP28 씁쓸한 폐막…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아닌 '전환' 그쳐
- 참여연대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 尹대통령, 네덜란드 상하원 지도부 면담…'전략적 동반자' 평가
- 풀무원, 핫도그 갯수 1개 줄이고도 같은 가격…'꼼수 인상 37개 상품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