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경찰 “불송치 결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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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권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해선 "추가로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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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유흥업소 마약사건 관련 입건자 중 권지용 씨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불송치 결정할 계획이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권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25일 권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습니다.
이후 경찰은 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했고, 권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 씨의 간이 시약 검사를 포함한 모발 정밀 감정,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권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 검증을 비롯한 참고인 6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BS는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권 씨의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말했다가 이후 "권 씨가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배우 B 씨가 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한 정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해선 "추가로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남의 한 의원 현직 의사와 관련해선 "보강 수사를 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사는 실장 A 씨 등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마약이 A 씨를 통해 이 씨에게 전달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입건 전 조사 중인 인물은 권 씨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입니다.
경찰은 입건된 7명 가운데 실장 A 씨를 포함해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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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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