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해체기술원' 다음주 경주서 '첫 삽'

2023. 12.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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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체 기술 고도화·사용화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인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경주에서 다음주 첫 삽을 뜬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2019년 4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수원이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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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로해체기술원 조감도.[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원전 해체 기술 고도화·사용화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인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경주에서 다음주 첫 삽을 뜬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으로 중수로 원전의 해체기술 개발 및 실증 등을 담당한다.

원전 해체기술개발을 완료한 뒤에는 기술 실증 및 공정 확립에도 나선다.

이 사업은 2019년 4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수원이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에는 원전해체 R&D(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예타 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경주시와 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산업통산자원부 4개 기관은 2026년 말까지 723억원을 들여 나산리 2만 9487㎡ 부지에 방사화학분석동과 Mock-up 시험동, 사무연구동 등 3개 시설이 들어선다.

시설이 완공되면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원전해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술을 점검할 예정으로,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실증 중심의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해체 사업 관련 폐기물 분석 인프라 구축 및 분석사업을 통해 해체사업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 기관 및 원전해체 수요자를 연계해 원전 해체 생태계에 활력을 제공하고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사업의 성패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인 만큼 지역주민과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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