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갑 출마”… 험지 차출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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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쇄신 바람이 불어닥친 가운데 국민의힘 3선 안철수(사진) 의원은 험지 차출론에 선을 긋고 현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 도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스타 험지론이 당 일각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압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제 지역구만 유세한 것이 아니고 13일 동안 50회 외부 지원 유세를 다녔다"며 "제 지역 유세보다 훨씬 더 많이 다른 사람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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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총선 땐 현 의석수도 못 지켜”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스타 험지론이 당 일각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압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제 지역구만 유세한 것이 아니고 13일 동안 50회 외부 지원 유세를 다녔다”며 “제 지역 유세보다 훨씬 더 많이 다른 사람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안 의원은 “저는 지금 분당을 시작으로 해서 주위에 전부 민주당 의원밖에 없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에 험지라고 하면 아마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못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험지 출마 대신 현 지역구를 지키면서 수도권 선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당이나 정부에 어떠한 기득권도 없다”며 쇄신 대상으로 부각되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몇석을 예상하느냐, 80석대(지역구) 우려도 있다’는 질문에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 정도(80석대)에다가 비례대표까지 합해서 겨우 100석을 넘는다 이런 것들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민의힘 의석 수는 111석이다.
한편 전날 자신이 말한 55∼60석 전망에 대해 “김기현 대표의 5560공약(대통령 지지율 55%, 당 지지율 60%)이 지지율이 아니고 55∼60석이 될까 두렵다, 그런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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