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문예회관 활성화 선봉장 자처

이정민 기자 2023. 12. 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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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황대호 문체위 부위원장의 정담회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문예회관의 기능 활성화에 따른 경기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보를 주문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13일 도의회 문체위 회의실에서 전국 문예회관을 회원으로 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발전을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광 한문연 경기지회장(수원문화재단 대표)을 비롯해 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 등 회원기관 13개 기관의 대표와 실무 담당자가 함께했다.

내년도 한문연의 정부 예산은 경싱비가 전액 삭감된 데다 사업비마저 올해 대비 97.5% 축소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기본적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일선에서 분투하는 지역 문예회관 관계자의 노고를 늘 새기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문예회관 관련, 내년 예산을 사실상 전액 삭감한 것은 도민의 문화기본권을 짓밟은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 등 김현광 경기지회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정부가 손을 놔버린 상황에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거점인 문예회관을 지키는 것은 도의원의 책무”라며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 3월 설립된 한문연 경기지회는 28개 문예회관이 회원으로 함께해 공연, 문화예술교육,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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