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필드 복귀 기회 주어질까…KLPGA 징계 감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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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재심 청구 없이 징계를 수용한 윤이나는 올해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하고,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윤이나는 KLPGA에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이번 사안이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게 됐다.
만약 KLPGA가 대한골프협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징계를 감경한다면 윤이나는 빠르면 2024시즌부터 KLPGA 투어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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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KLPGA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의 안건 중 하나로 윤이나의 징계 감면 요청 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윤이나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윤이나의 엄청난 장타는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잘못된 공으로 플레이했고, 이를 뒤늦게 신고해 논란을 빚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윤이나에게 KGA 대회 출전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고, KLPGA 역시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3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재심 청구 없이 징계를 수용한 윤이나는 올해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하고,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벌어들인 상금을 기부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9월 윤이나에 대한 징계를 출전정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했다. 또한 징계가 종료되는 내년 2월 18일까지 5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다만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KLPGA 투어 대회는 여전히 3년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이나는 KLPGA에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이번 사안이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게 됐다.
만약 KLPGA가 대한골프협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징계를 감경한다면 윤이나는 빠르면 2024시즌부터 KLPGA 투어로 돌아올 수 있다. 다만 아직 징계기간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 감경을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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