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겨울잠 자고 '몸값' 낮춰 봄 출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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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값싼 보급형 전기차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완성차 업계는 일단 싸게 많이 팔자는 전략으로 주춤한 판매세를 극복하자는 전략입니다.
계속해서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년 대비 성장률이 60%에 달했던 전기차 판매는 올해 36%로 거의 반토막 났습니다.
보조금 효과와 고유가 시대와 맞물리면서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겨울철에는 전비가 떨어지고 화재 불안감이 커지며 전기차 구매가 주춤해졌습니다.
[양정수 / 대구 북구 : 최근에 안전성 문제라던가 충전 문제도 있고, 겨울이 되니까 아무래도 배터리가 믿을 만 한가에 대해서 고민을… (또) 현재는 좀 비싸다고 느껴지긴 하거든요.]
완성차 업계는 '가성비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3천만 원대 전기차를, 국내 현대차·기아도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의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 원조 토요타도 3천만 원대 '프리우스'를 내놨습니다.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저가 배터리' 장착이 필수적이라 스텔란티스 등 해외 기업 중엔 중국 CATL과 발 빠르게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다만 중국 배터리 부품을 탑재한 전기차를 미국에서 판매할 경우 7천500달러, 우리 돈으로 1천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 LFP 배터리 자체가 현재는 거의 중국산이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중국업체가 주로 만들던 LFP 배터리 개발에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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