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본사 대표 교체는 쇄신의 시작, 엔터 경영진도 '물갈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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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한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이 지속적인 공동체 경영진 쇄신을 촉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카카오 대표교체는 쇄신의 끝이 아닌 시작이 돼야 하며, 인적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비롯해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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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차기 대표 내정
노조 "회전문 인사 재현 안 돼…인적 쇄신에 직원 참여 요구"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한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이 지속적인 공동체 경영진 쇄신을 촉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카카오 대표교체는 쇄신의 끝이 아닌 시작이 돼야 하며, 인적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비롯해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CA협의체에서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터스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정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 노조는 그동안 카카오를 위기에 몰아넣은 사법리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기존의 경영진이었던 만큼, 지속적인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처스' 고가 인수 논란에 휘말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 교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은 사법리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추가 의혹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카카오페이 전 대표이자 차기 카카오 대표 내정자였던 류영준 전 대표의 스톡옵션 '블록딜' 사태와 사업 부진과 투지유치 실패를 이유로 대표직을 내놓은 백상엽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사퇴 후 고문으로 계약하는 등 '회전문' 인사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과거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례와 같이 사퇴한 임원들에 대해 특혜가 제공된다면 쇄신과 신뢰회복은 불가능하기에 후속 인사조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또다시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거나 사퇴한 임원들에 대한 특혜가 발견되는 경우 노사관계를 비롯해 카카오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 노조는 김범수 창업자가 예고한 전방위 쇄신에 직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지난 11일 김범수 창업자와 직원과의 간담회와 같은 경영진과 직원의 소통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노조는 쇄신 방향에 대해 직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일시적인 의견청취가 아닌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채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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