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개전 이후 러 전사자 34만명 이상"

2023. 12.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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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의 총 전사자 규모가 34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월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작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명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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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군 소속 보병 기계화부대가 11일(현지시간) 자국의 '특별군사작전' 지역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지구 내 아르툐몹스크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 기세가 한풀 꺾인 틈을 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의 총 전사자 규모가 34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전황 자료에서 "작년 2월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적군의 총 전투 손실은 장병 34만1천500명"이라고 집계했다. 또 탱크 5천682대, 전투장갑차량 1만594대, 다연장포 919대, 방공망 605개, 전술 무인기(드론) 6천173대, 항공기 324대, 순항미사일 1천596기 등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공식적으로 전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 9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러시아 당국이 주문한 23만장의 전몰 군인 유족 증명서를 토대로 전사자가 23만명 정도라고 추산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러시아군 사망자와 영구적 부상자를 15만∼19만명 정도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도 자국군 전사자 규모를 기밀에 부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월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작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명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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