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상장 둘째날도 상한가…공모가대비 4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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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찍은 데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30%(7200원) 상승한 3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날(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60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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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의무보유 미확약 735만주.. 차익매물도 주의해야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찍은 데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30%(7200원) 상승한 3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날(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60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상장 둘째날도 상한가를 찍으며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총 420% 상승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상장한 LS머트리얼즈...'따따블' 터치(12월12일)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고출력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LS머트리얼즈의 최대주주는 지분 43.5%를 보유한 LS전선이며, LS전선의 모회사는 지주회사 ㈜LS이다.
증권가에선 ㈜LS 손자회사들의 지분가치에 주목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전선이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43.5%)의 장부가액은 760억원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상장 첫날 1조6237억원) 기준 지분가치는 706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또 다른 손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지분가치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보다 7.81% 하락한 1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한 달 전인 11월 중순 1만원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도 희토류 및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총이 약 6080억원까지 상승했다"며 "LS전선이 보유한 지분(54.6%)의 장부가액은 667억원이지만, 현 시총 기준 가치는 3318억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시가총액 2조7789억원인데 두 손자회사의 시가 기준 지분가치만으로도 시총의 37%에 해당한다"며 "향후 LS전선과 손자회사들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초반 단기 급등하면서 차익매물에 주의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LS머트리얼즈가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 상장 공모물량 1056만주(전체 공모물량의 72%) 중 상장후 최소 15일 이상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30%(321만주)이다. 나머지 70%(735만주)는 언제든 매물로 나올수 있다. 이는 총발행주식의 10.8% 수준이다.
아울러 초반 급등세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들은 또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며 "결국 향후 실적이나 성장성이 주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탈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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