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상장 둘째날도 상한가…공모가대비 420% 상승

송재민 2023. 12. 13.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찍은 데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30%(7200원) 상승한 3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날(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60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3만1200원 마감... 지주회사 LS 지분가치도 급등
기관 의무보유 미확약 735만주.. 차익매물도 주의해야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찍은 데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LS머트리얼즈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거래소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30%(7200원) 상승한 3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날(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60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상장 둘째날도 상한가를 찍으며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총 420% 상승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상장한 LS머트리얼즈...'따따블' 터치(12월12일)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고출력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LS머트리얼즈의 최대주주는 지분 43.5%를 보유한 LS전선이며, LS전선의 모회사는 지주회사 ㈜LS이다.

증권가에선 ㈜LS 손자회사들의 지분가치에 주목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전선이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43.5%)의 장부가액은 760억원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상장 첫날 1조6237억원) 기준 지분가치는 706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또 다른 손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지분가치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보다 7.81% 하락한 1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한 달 전인 11월 중순 1만원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도 희토류 및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총이 약 6080억원까지 상승했다"며 "LS전선이 보유한 지분(54.6%)의 장부가액은 667억원이지만, 현 시총 기준 가치는 3318억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시가총액 2조7789억원인데 두 손자회사의 시가 기준 지분가치만으로도 시총의 37%에 해당한다"며 "향후 LS전선과 손자회사들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초반 단기 급등하면서 차익매물에 주의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LS머트리얼즈가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 상장 공모물량 1056만주(전체 공모물량의 72%) 중 상장후 최소 15일 이상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30%(321만주)이다. 나머지 70%(735만주)는 언제든 매물로 나올수 있다. 이는 총발행주식의 10.8% 수준이다.

아울러 초반 급등세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들은 또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며 "결국 향후 실적이나 성장성이 주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탈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