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옥석 가리기…현대차 추격? 동반 주춤?

김완진 기자 2023. 12. 13. 18:2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금리 등 여파에 세계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우리 완성차 업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추격 기회냐 동반 후퇴냐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전기차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포드는 내년 전기 트럭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생산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올해 판매량이 예상보다 1만 5천대 밑돌았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35년으로 세웠던 완전 전기차 전환 목표의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CFO가 물러나는 등 당분간 전기차가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차 옥석 가리기 본격화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 투자의 우선순위를 어디로 가져갈 것인가인데 (우리) 정부도 전기차로 가겠다고 밀어붙이는 것이잖아요. 현대차도 (기조를) 안 바꾸잖아요. 미국이 흔들리면 우리한테는 피해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어요.]

2030년 세계 전기차 생산은 지금의 3배인 3천34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자체가 움츠러들면, 협력업체의 생존이 문제입니다.

[유환신 / 호원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 내수만 갖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전기차(부품)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밖에서 (투자를) 억제한다면 타산적으로 안 맞는다면 위축될 수 있겠죠]

또한 시장이 주춤하면 충전 등 인프라 구축도 더뎌질 수 있어, 관련 생태계 구축은 완성차 업체의 또 다른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