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컨설팅, '24년 新법규 대응 증권사의 IT 구축 당면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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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업계는 2024년 '금융투자소득세 및 외화 B/S 규제' '대체거래소(ATS) 설립' '토큰증권(STO) 시행' 등 대응을 피하기 어려운 IT시스템 구축 과제가 잔뜩이다.
백 대표는 "2024년은 증권사들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법제도 및 규제에 대응하고,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전략과 IT 구축 계획이 필요한 해"라며 "동시다발적인 수요에 비해 이를 수행할 외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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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업계는 2024년 '금융투자소득세 및 외화 B/S 규제' '대체거래소(ATS) 설립' '토큰증권(STO) 시행' 등 대응을 피하기 어려운 IT시스템 구축 과제가 잔뜩이다. 비즈니스·IT시스템 투자의 전략적 방향성 및 사업 우선 순위와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한 사업 계획 수립에 고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NF컨설팅·FNF의 백만용 대표는 "새로운 규제나 환경 변화에 맞춰 추진되는 IT 구축 과제는 비즈니스와 IT가 복잡하게 연관돼 있다"며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이를 가능케 하는 전문성을 지닌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INF컨설팅·FNF는 2022년 4개 증권사의 금융투자소득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다. 2022년부터 2023년 발주된 증권사 STO 컨설팅을 모두 수행했다. 지난 11월부터는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2024년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방안에 대해 백만용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따른 대응책은.
▶ 2025년 1월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 개장에 따라 고객에게 최선집행의무 제공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인프라 대응(SOR, 스마트 오더 라우팅)이 필요하다. 기존 고착된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대다수 증권사의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라 판단된다. 기존 노후화된 인프라 증설 및 변경 가능 여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 금융투자소득세에 대응하려면.
▶ 금융투자소득세가 2025년 1월 도입된다. 금융사 중 특히 증권사는 2024년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대다수의 대상 금융사가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의 경우 규제 대응 시기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 토큰증권(STO) 출시와 관련, 회사별로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 2023년 3분기 선도사들의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인 대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의 WM(자산관리) 방향성에 따라 디지털 상품 판매 관련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채널 구성의 수립 전략은.
▶ 기존 증권사는 거래 중심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핵심 채널이었다면, 이제는 고객편의적 차별화가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MSA) 기반 디지털 채널로 진화해야 한다.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고 및 서비스 차별화가 필요하다.
- 금융데이터 허브 기반 정보계를 재구성하려면.
▶ 정보계의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빠르고 유연하게 입수하고 가공할 수 있느냐다. 복잡한 계정계 정보의 직접적인 연결이 아닌, 필수 재무 데이터의 허브 구성에 따라 필요 데이터를 입수·가공·저장할 수 있는 유저 기반 정보계를 구성해야 한다.
- 외화 B/S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 최근 증권사들의 외화 자산·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15개 이상 증권사에서 일반환 취급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감독 당국의 외화 B/S에 대한 규제가 증가 중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기존 원화 환산 위주의 외화 대응은 적절치 않다. 외화 전표 처리에 따른 외화 포지션 집계 및 외화 B/S 산출, 손익 집계, 평가 등의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업무 및 IT 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내부통제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 2023년 급증한 증권사의 금융 사고 손실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내부 통제 시스템 원점 재검토 및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법인 주문 △공매도 △CB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손실 사건 관련 프로세스와 보고 체계를 시스템화하고, 사전·사후 감시 및 보고 가능한 상시 감시 체계를 수립해야 할 것이다.
백 대표는 "2024년은 증권사들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법제도 및 규제에 대응하고,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전략과 IT 구축 계획이 필요한 해"라며 "동시다발적인 수요에 비해 이를 수행할 외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IT 구축 초기부터 구축 방향성과 예산 수립, 시기 등에 대해 증권업 전문 파트너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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