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번만” 엉엉 울며 남현희 부른 전청조…슬리퍼 남기고 ‘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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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사기 혐의가 드러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청조(27)가 체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현희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1회 예고편에 지난 10월 26일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의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전씨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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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사기 혐의가 드러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청조(27)가 체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현희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1회 예고편에 지난 10월 26일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의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전씨의 모습이 담겼다.
전청조는 지난 10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 소식을 알린 뒤 과거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공개된 영상 속 경찰에 체포되는 전씨는 끝까지 남씨를 애칭이었던 ‘현’이라고 부르며 “한 번만, 진짜 다시 안 오겠다”고 애원하고 있다.
경찰은 연행에 불응하는 그를 완력으로 끌고 가려 하지만, 전씨는 현관문을 잡고 버티는 등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몇 명의 경찰관이 더 붙자 힘에 못 이겨 질질 끌려 나갔고, 현관에는 그의 벗겨진 슬리퍼 한 짝만이 덩그러니 놓였다.
전씨는 닫힌 문 뒤에서도 “한번만요”라며 엉엉 울며 남씨를 향해 “현, 한번만 (만나줘)”이라고 애원했다.
전씨는 이날 새벽 1시 10분쯤 성남시에 있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씨 모친의 신고로 스토킹 혐의로 현행 체포된 후 풀려났으며, 이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일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2명, 피해액 36억9000여만원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예고편에는 전씨와 매우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닮아도 너무 닮은 사기꾼 부녀 취재기’, ‘데칼코마니 사기 정황’, ‘그 아비에 그 딸’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청조가 친부의 사기 행각을 대물림했다는 의혹이 점화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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