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NTX-301·베네토클락스 병용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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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에서 자사 표적항암제 'NTX-301'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피노바이오가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비임상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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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피노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에서 자사 표적항암제 'NTX-301'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피노바이오가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비임상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현재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대상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저메틸화제(HMA)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AML 세포에서 DNMT1을 강하게 저해해 유전자 발현 패턴에 발생한 문제를 정상화하고 암세포의 활성도 강하게 억제했다.
NTX-301과 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애브비(AbbVie)'에서 개발한 베네토클락스는 저메틸화제인 데시타빈(DAC) 또는 아자시티딘(AZA) 병용요법으로 2018년 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AML 1차 치료제다. VEN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에도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아 현재 HMA 약물과 병용 임상이 진행 중이다.
피노바이오의 표적항암제 NTX-301은 DNMT1 저해제로, 혈액암 중 AML/MDS, 고형암 중 난소암과 방광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기존의 DNMT1 저해제(DAC, AZA)에 의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혈액암 임상 1a상·고형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NTX-301은 VEN/DAC 치료 후 재발한 환자의 암조직을 면역력이 제거된 쥐에 이식한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PDX model)에서 단독요법과 VEN 병용요법 모두 쥐의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같은 실험에서 VEN 단독 혹은 VEN/AZA 병용요법은 효과가 없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베네토클락스와 저메틸화제 병용요법은 높은 반응률에도 불구하고 내성 문제로 인해 환자의 기대여명을 충분히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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