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응애 응애’ 소리 들었다…사천 유일한 산부인과서 첫 아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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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최근 12년 만에 재개장한 지역 유일 분만 산부인과에서 첫 아기가 태어났다고 13일 밝혔다.
때문에 사천시에서는 해마다 400~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경남 도내 8개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가 없다보니 산모들은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지역 밖의 다른 병원에서 출산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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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사천시 사천읍에 거주하는 A씨 부부의 셋째 아기다. 3.16㎏의 여아로 지난 9일 청아여성의원에서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 병원은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원래 지역에서 유일하게 분만 기능이 있었으나, 저출산 심화로 인해 의료진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며 2012년부터 일반 진료만 해왔다.
때문에 사천시에서는 해마다 400~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경남 도내 8개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가 없다보니 산모들은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지역 밖의 다른 병원에서 출산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는 이날 청아여성의원에서 분만실 개원 후 첫 번째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장과 시의장, 의사회, 약사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출산지원금과 지역 사회에서 준비한 출산 축하 용품 등을 전달했다.
김종춘 병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렇게 귀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분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분만 산부인과 개원 첫아기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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