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저 건물에 들어가려면 투잡 뛰셔야"

이강산 인턴 기자 2023. 12. 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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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세 성직자가 암호화폐 투자 스터디에 참석한다.

이날 박세준 목사, 금후 스님, 유경선 신부는 다양한 '속세'의 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해봤다.

이날 먼저 세 성직자들은 '재테크 근본' 부동산을 찾아 현장 방문 투어를 경험했다.

그런가 하면 세 명의 성직자는 암호화폐 투자 동아리의 스터디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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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는 '쩐의 성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세 성직자가 암호화폐 투자 스터디에 참석한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는 '쩐의 성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세준 목사, 금후 스님, 유경선 신부는 다양한 '속세'의 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해봤다.

이날 먼저 세 성직자들은 '재테크 근본' 부동산을 찾아 현장 방문 투어를 경험했다. 이들은 매물을 살펴보며 각자의 드림하우스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투어에서 가장 높은 집중도를 발휘한 금후 스님은 한 단독 주택에 반해 이후 나온 매물들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 이에 유경선 신부는 "눈이 높으시다. 스님이 저 건물에 들어가려면 투잡을 뛰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직자들은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에 베팅한 후 농구장을 찾아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보냈다. 승부 예측 게임에서 홀로 적중에 실패한 금후 스님은 "승부보단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게 더 행복할 것"이라며 "미래를 예측하고 거기에 꿈을 건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세 명의 성직자는 암호화폐 투자 동아리의 스터디에 참석하기도 했다. 청년들과 함께 재테크 트렌드를 공부한 성직자들은 "계속해서 배우고 투자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다"면서도 "삶에 지름길은 없는 것 같다.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가 오히려 더 돌아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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