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9% "경기 침체 느낌"··· 전문가-체감경기 사이 커지는 괴리감

박준호 기자 2023. 12. 13.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현재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2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은 금융 정보 업체 뱅크레이트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주유소에서 손님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인 절반 이상이 현재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2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은 금융 정보 업체 뱅크레이트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연소득 5만 달러(약 6560만 원) 미만’이 60%의 응답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에서도 ‘경기 침체라고 본다’는 비율이 61%로 높게 나왔다. 세대별로도 전 연령 층이 50~60% 비율로 침체에 동의했다. 뱅크레이트는 "전문가의 경우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반면 가계는 긴급 상황 등 주요 재정 목표를 달성할 만큼 ‘충분한 돈’을 남겨 두면서 필수품과 가끔 필요한 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게 발표된 뒤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