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은퇴자 연 소득 `3105만원`…현역 때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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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은퇴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약 3105만원으로 동일 연령과 비교해 비은퇴가구 소득(약 6961만원)의 4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은퇴 준비자는 현행 연금저축보험의 세액공제율(13.2%)과 세액공제 한도금액(600만원)이 더 높아지길 희망한다"며 "은퇴 및 노후 대비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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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연령 비은퇴가구 소득의 45% 수준
노후소득 줄어도 지출 수준은 높아
50대 이상 은퇴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약 3105만원으로 동일 연령과 비교해 비은퇴가구 소득(약 6961만원)의 4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13일 발표한 '2023 은퇴시장 리포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은퇴 후 노득 소득은 줄었던 반면 지출 수준은 여전히 높았다. 보험개발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은퇴 후에 자녀 교육비 7749만원, 자녀 결혼비용으로 1억444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은퇴할 때 받을 퇴직 급여는 평균 1억699만원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월평균 소득 대비 월연금 수령액)은 22%로 추정된다. 40·50세대에선 노후준비를 위한 1순위로 공적연금(69%)을 꼽았다. 반면 노후 소득을 위해 사적연금을 활용하는 건 8%로 낮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은 온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은퇴 후 예상되는 필요 자금 및 주거 계획 등을 미리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유있는 노후를 위해 연금저축 및 저축성 보험 등을 통한 다양한 노후 소득원천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은퇴예정자의 46.2%가 개인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1.2개의 개인연금을 갖고 있었다. 그중 67.4%가 연금저축을 들고 있었다.
보험개발원은 "은퇴 준비자는 현행 연금저축보험의 세액공제율(13.2%)과 세액공제 한도금액(600만원)이 더 높아지길 희망한다"며 "은퇴 및 노후 대비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된 효과를 보면서 개인연금의 세제 혜택 강화를 검토하는 등 가입 유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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