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운고·외국어고 신입생 경쟁률 '상승'

자사고 현대청운고,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2.05대 1
외국어고 경쟁률 1.12대 1…아랍어과 1.35대 1 '최고'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현대청운고가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5대 1를 기록했다.

현대청운고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한 원서 접수에서 180명 모집에 11개 시·도 학생 369명이 지원해 2.05대 1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3학년 경쟁률 1.77대 1 보다 높은 수치다.

현대청운고는 1·2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는 중학교 교과 성적과 출결 성적으로, 15일 오후 5시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2단계는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면접 평가일에는 수험생만 입장할 수 있다.

현대청운고는 내년 1월 2일 오후 5시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청운고 관계자는 "자기 주도성을 강조한 교육과정 운영과 면학 분위기 조성, 우수한 대입 실적, HD현대그룹 지원 등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전국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외국어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원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내 일반전형 140명 모집에 170명이 지원해 1.2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2023학년도 경쟁률 0.75대 1보다 높아진 거다.

일반전형 가운데 아랍어과가 20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1.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러시아어과와 일본어과는 각 26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어과는 60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했으며 중국어과는 20명 모집에 20명이 각각 지원했다. 사회통합전형은 35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0.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외국어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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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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