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바이언 SNS 등장→김민재 응원 "뮌헨 합류해서 기쁘고 자랑스러워"

박지원 기자 2023. 12.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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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이 바이에른 뮌헨 SNS에 등장하여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13일(한국시간), 뮌헨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박지성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 시절에) 뮌헨과 경기해 본 적이 있고, 뮌헨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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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에른 뮌헨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박지성이 바이에른 뮌헨 SNS에 등장하여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13일(한국시간), 뮌헨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박지성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 시절에) 뮌헨과 경기해 본 적이 있고, 뮌헨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제 김민재가 뮌헨을 통해 성장하고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클럽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지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크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잘하고 있다. 뮌헨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큰 선수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 모두가 지금 뮌헨 경기를 시청하는 걸 즐겨하며 기대도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 이미지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에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김민재를 통해 중앙 수비수를 더욱 두텁게 하고자 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에 나폴리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시즌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에서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지금까지 공식전 20경기를 소화하면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5차전 코펜하겐전을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외에 DFB포칼, 독일 슈퍼컵도 한 경기씩 뛰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우려했던 주전 경쟁은 기우에 불과했다. 뮌헨은 올 시즌 전반기에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까지 센터백 세 명으로 운영했다. 그런데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입어 김민재가 혹사 수준으로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이 힘을 준 것. 박지성은 유럽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선수들이 보다 편하게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30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지성의 목소리가 닿았을까. 김민재는 이후 치러진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출격하여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조별리그 무패(5승 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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