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박성연 “탬버린으로 때우네” 말에 울컥

이유민 기자 2023. 12. 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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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현역가왕’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박성연이 ‘현역가왕’에서 맹활약 중이다.

박성연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해 간드러진 목소리로 ‘상사화’를 불러 화제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출격할 본선 1차전 1: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박성연은 앞서 자체평가전에서 안예은의 ‘상사화’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무대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사실 가수로서 너무 속상했다. ‘잰 노래 못하니까 탬버린으로 때우네’라는 말을 들었다”며 울컥했던 그때를 회상했다.

그는 잔잔하고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는 덜어내고 탁월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전해 출연진의 극찬을 받았다.

또 박성연은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현역가왕’의 또 다른 재미를 끌어냈다. 동료 가수들의 무대에 적극적인 호응은 물론, 솔직한 평가와 소감으로 공감대를 안기고 있다.

매회 경험과 실력으로 채워진 무대와 다채로운 반전 매력, 톡톡 튀는 입담을 보여주며 ‘무대 맛집’이자 숨은 ‘리액션 맛집’으로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케 한 박성연. 1:1 데스매치에서 어떤 현역과 어떤 살벌한 무대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추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연은 지난 2018년 첫 싱글 ‘PEACH(피치)’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이후 지난 2019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실력과 비주얼을 갖춘 ‘탬버린 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올 하반기 더블비코리아, P&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 7월 퓨전 EDM 트로트 장르의 신곡 ‘사랑의 세탁기’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박성연이 출연하는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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