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나타났던 광양, '서울의 봄' 흥행가도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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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가도를 이어가면서 촬영이 이뤄진 전남 동부권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13일 전남영상위원회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항 일대와 순천 제일대 승주캠퍼스(폐교)에서 '서울의 봄' 촬영이 이어졌다.
전남영상위원회 박정숙 사무국장은 "영화를 촬영할 때는 전기시설을 갖춘 굉장히 큰 부지가 필요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이같은 공간을 찾기 어렵다"며 "스케일이 큰 영화일수록 광양항과 같은 부지를 선호하는 제작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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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가도를 이어가면서 촬영이 이뤄진 전남 동부권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13일 전남영상위원회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항 일대와 순천 제일대 승주캠퍼스(폐교)에서 '서울의 봄' 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광양에서는 지난 6월 1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16회차에 걸쳐 영화 후반부 주요 장면 대부분이 촬영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조명한 영화로, 광양항 스타인벡코리아 부지 일대 세트장에서 최규하 대통령 취임식과 제7889부대 정문 등을 찍었다.
특히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와 '전두광'역의 황정민 배우 등 반란군과 진압군의 대결 구도도 이곳 일대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촬영기간 지역 곳곳에서 정우성 등 배우들이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나올 정도로 광양에서는 개봉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광양시와 전남영상위원회는 13일 오후 7시 CGV광양 2관에서 '좋은 영화보기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서울의 봄' 상영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행사로, 지자체를 비롯해 영화 촬영에 도움을 준 기관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흥행에 덩달아 영화 촬영지로서 전남 동부권이 갖는 장점도 부각된다.
전기시설을 갖춘 넓은 부지에 도로망까지, 규모가 큰 영화일수록 촬영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춘 광양이 높은 관심을 받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은 이전부터 굵직한 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받았다.
이순신 장군을 다룬 시리즈인 영화 '한산'과 '명량', '노량'(오는 20일 개봉 예정) 모두 광양과 여수 일대에서 촬영됐다.
전남영상위원회 박정숙 사무국장은 "영화를 촬영할 때는 전기시설을 갖춘 굉장히 큰 부지가 필요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이같은 공간을 찾기 어렵다"며 "스케일이 큰 영화일수록 광양항과 같은 부지를 선호하는 제작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는 56편으로, 경제유발 효과는 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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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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