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경쟁력 강화해 국민신뢰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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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들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가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을 겸해 13일 열렸다.
300여 명의 금융인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상생금융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에도 신뢰받는 금융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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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300명 한자리에 모여
힘든 시기 경제 방파제 다짐
올해의 금융인상에 강석훈
"경제성장 위한 기반 만들것"
금융인들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가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을 겸해 13일 열렸다. 300여 명의 금융인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상생금융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에도 신뢰받는 금융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주요 인사가 대거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눴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도움을 주고 혁신을 시도하는 한편, 우리 금융의 체질 개선도 이뤄낸 금융인 총 7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금융인상'을 받았다. 강 회장은 "한국 경제 및 금융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경제 성장"이라며 "한국 경제가 다시 성장 궤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금융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성장 잠재력 강화, 지속성장, 경제 안전판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한국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큰 역할을 해준 금융인들에 대한 덕담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우리 금융인들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제의 방파제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명한 금융인들이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를 더욱 안정적이고 굳건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은 고금리·저성장·과다 부채라는 험난한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경쟁력을 갈고닦는 금융회사들은 나미브사막에서 1000년 넘게 살아남는 웰위치아처럼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도 축사에서 "내년에도 긴축 장기화에 따른 압력이 지속되고 금융시장 내 잠재 리스크가 부상하는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이 합심해 다시 한번 멋진 팀워크를 발휘함으로써 극복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금융대상 공로상은 40년 넘게 정통 뱅커의 길을 걷고 있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에게 돌아갔다. 박 행장은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 출신이 아닌 옛 제일은행 출신으로 2015년 이후 8년 넘게 은행장으로 재직 중이고, 최근 4연임에도 성공했다.
은행대상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받았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 취임한 후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은행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혁신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킨 성과로 생명보험대상을 받았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사내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해 회사를 발전시킨 공로로 손해보험대상을 받았다.
여신금융대상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받았다.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저축은행대상을 받았다.
[김희래 기자 / 유준호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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