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상 강신숙 "금융산업 발전에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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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많은 금융인 여러분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큰 위기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 금융인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긴장감과 위기의식 속에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서로 덕담과 격려를 나누며 다가올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해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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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엔 '44년 뱅커' 박종복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많은 금융인 여러분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큰 위기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 금융인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긴장감과 위기의식 속에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서로 덕담과 격려를 나누며 다가올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해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을 비롯해 금융지주·은행·보험·증권·카드 등 분야별 최고경영자와 임직원 300여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Sh수협은행의 첫 여성 행장이자 은행대상을 받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너무 기쁘고 직원들에게 모든 감사함을 돌린다"며 "대한민국 금융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임직원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여신금융대상을 받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도 양종희 KB금융지주회장, KB국민카드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44년간 은행업에 종사해 '공로상'을 받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 행장은 1979년에 당시 제일은행에 입행해 요직을 두루 거쳐 2016년 4월부터 세 번 연속으로 SC제일은행장을 맡고 있다. 박 행장은 행사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좋은 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 상을 은행업에 종사하면서 보고 배운 내용들을 업계 발전이 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매경 금융상품대상에서 '시그니처 암보험'으로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생명보험 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른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굉장히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내년에는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경기 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업권에선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올해의 저축은행대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저축은행업권을 포함해 많은 분이 어려워 할 것 같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세호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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