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도, 이란도 '천만다행'...아즈문, 검사 결과 경미한 부상→아시안컵 출전 가능성 OK

오종헌 기자 2023. 12.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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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다르 아즈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S로마 소식통인 '로마 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즈문은 며칠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그는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아즈문은 18일에 열리는 볼로냐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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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르다르 아즈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S로마 소식통인 '로마 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즈문은 며칠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그는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아즈문은 18일에 열리는 볼로냐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즈문은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지난 2013년 세파한을 떠나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로스토프 등을 거쳐 2019년 러시아 대표 구단인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다.


제니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1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왕도 한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아즈문은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레버쿠젠에 입단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 리그 9경기(선발4, 교체5) 1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약간 늘어났다. 분데스리가 23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로 뛴 건 8차례에 불과했다.


아쉬움을 보여준 아즈문은 올 시즌 이탈리아 무대로 옮기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AS로마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임대 이적의 이뤄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즈문의 AS로마 임대 계약에는 1,200만 유로(약 172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조항은 의무가 아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즈문은 올 시즌 현재 백업 자원으로 뛰고 있다. 세리에A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0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한 골을 넣었다. 아즈문은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전에서도 벤치에 있었다. 하지만 전반 25분 파울로 디발라의 부상으로 아즈문이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17분 부상으로 다시 아웃됐다.


당초 이란 '테헤란 타임스'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아즈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약 3주 가량 결장할 수도 있다. 아시안컵 참가도 불투명하다. 아시안컵은 내달 13일에 열린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최근 소식에 따르면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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