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빅이어 드나' 뮌헨 3연속 UCL 8강 탈락→"이번엔 결승 진출" 도박사들 선택

이원희 기자 2023. 12.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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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꿈에 그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 수 있을까.

13일 기준, 베팅 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2023~2024 UCL 결승 무대에 오를 두 팀으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예상했다.

하지만 뮌헨은 지난 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데려오는 등 분노의 영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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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라커룸으로 향하는 김민재(왼쪽). /사진=김민재 SNS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꿈에 그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 수 있을까. 도박사들은 그 가능성을 높게 봤다.

13일 기준, 베팅 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2023~2024 UCL 결승 무대에 오를 두 팀으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예상했다. 베팅 전문 스카이 베트가 뮌헨, 맨시티가 결승에 진출한다는 항목에 가장 낮은 배당률 13/2를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그만큼 맞힐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베팅 업체 26곳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들은 맨시티가 올 시즌 UC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항목에 가장 낮은 배당률 2를 책정했다. 그 다음이 뮌헨이었다. 베팅 업체들은 뮌헨을 우승후보 2순위로 분류했다. 3순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고, 4순위 아스널(잉글랜드), 5순위 바르셀로나(스페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뮌헨은 조별리그에서부터 강력함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A조에서 경쟁했는데, 뮌헨은 5승1무(승점 16)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이날 열린 조별리그 최종 6라운드 맨유 원정에서도 1-0으로 이겼다. 공격수 킹슬리 코망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불리한 원정 조건에서도 뮌헨은 슈팅숫자 10대5로 앞서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로써 조별리그 40경기 무패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최종 스코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도 좋았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맨유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상대가 유효슈팅을 1개 밖에 날리지 못할 정도로 철벽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맨유 공격진을 상대로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94%에 달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좋은 평점 7.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7.2로 좋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다만 최근 뮌헨의 토너먼트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19~2020시즌 UCL에서 우승한 이후 3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뮌헨은 지난 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데려오는 등 분노의 영입을 이뤄냈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도 이적 첫 시즌부터 유럽 최고 무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뮌헨과 함께 '다크호스' 코펜하겐이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코펜하겐은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했다. 3위는 갈라타사라이(1승2무3패·승점 5), 명문클럽 맨유가 최하위(1승1무4패·승점 4)에 그쳐 충격을 안겼다.

에릭 텐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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