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히든챔피언] "두 번의 부도 쓴맛, 욕심 버리는 법 배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 욕심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윤 회장은 "두 번의 부도를 경험한 뒤 거래처에 따라 회사 존폐가 직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거래처와 거래처 다각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정적 리더십이
경영자 필수덕목"
"개인 욕심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국내 공기청정기·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 위닉스의 윤희종 회장(76)은 오는 15일 회사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외 활동보다 회사 경영에 집중해온 윤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26세였던 1973년, 유신기업사라는 작은 공장을 차린 게 현재 위닉스의 시작"이라며 "먹고살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배운 기술과 돈으로 창업을 했다"고 회고했다.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전기 보온밥솥 부품을 만들며 창립 4년 만에 직원 100여 명을 둔 회사로 키워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거래처의 부도로 금세 위기에 처했다. 겨우 다른 가전업체에 부품을 납품할 기회를 얻어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그 회사마저 2년 뒤에 망해버렸다. 윤 회장은 "두 번의 부도를 경험한 뒤 거래처에 따라 회사 존폐가 직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거래처와 거래처 다각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상 이치를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웠다는 윤 회장은 "돌아보면 위기를 겪을 때 꺾이지 않고 하나씩 배워가다 보니 5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흐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미안한데” 먹먹한 가장들…국민 2명중 1명은 벌써 ‘결단’ 내렸다 - 매일경제
- 134조 ‘빚 폭탄’ 한번에 터지면 한국 망해…‘좀비사업장’ 칼질 나서 - 매일경제
- “이대로면 인류 멸망은 시간문제”…UN 발칵 뒤집힌 이유 뭐길래 - 매일경제
- “아이 낳기만 하면 다 퍼준다”…‘신생아 가구’ 혜택 더 많아진다는데 - 매일경제
- “오빠, 거긴 왜 갔어?” “정말 안 갔다니까”…나몰래 움직인 내 차? - 매일경제
- [단독] “술 마실때 정신줄 놓지마”…소주병에 ‘실수방지 라벨’ 붙는다 - 매일경제
- 유재석, 116억 아닌 200억 땅·빌라 현금 매입...알고보니 ‘이날’ - 매일경제
- 이젠 ‘1091조9000억원’ 이래요…가늠키 어려운 ‘이 돈’ 정체는 - 매일경제
- ‘마트 치킨’보다 더 싸?…치킨 한 마리 7900원에 내놓은 곳 나왔다 - 매일경제
- 오타니, 실제 받는 연봉은 200만$...나머지는 2043년까지 나눠 받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