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고용 호조, 물가 둔화" 美경제 연착륙 낙관론 확산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12. 13.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옐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해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은 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에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이 연착륙(Soft landing)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최근 물가와 고용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해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은 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에 있다"고 말했다.

13일 FOMC 결과를 놓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대하면서도 금리 인상 종료 발언까지 나오기는 어렵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7월로,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다음번 FOMC까지 6개월간 숨 고르기를 하게 되는 셈이다. 물가상승률 둔화와 고용 안정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보다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금리 점도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앞서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전월 대비 0.1%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11월 고용은 추세적으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예상(18만명)을 웃도는 19만9000명이 증가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