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고용 호조, 물가 둔화" 美경제 연착륙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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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옐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해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은 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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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이 연착륙(Soft landing)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최근 물가와 고용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해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은 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에 있다"고 말했다.
13일 FOMC 결과를 놓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대하면서도 금리 인상 종료 발언까지 나오기는 어렵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7월로,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다음번 FOMC까지 6개월간 숨 고르기를 하게 되는 셈이다. 물가상승률 둔화와 고용 안정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보다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금리 점도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앞서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전월 대비 0.1%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11월 고용은 추세적으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예상(18만명)을 웃도는 19만9000명이 증가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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