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신동엽' 술방 영상에 과음 경고문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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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방'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최신 회차에 과음 경고문구를 넣었다.
경고 문구를 넣은 것은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과도한 음주 장면이 노출되는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짠한형 신동엽의 영상을 보면 가이드라인 내용 중 과도한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는 반영됐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음주를 경고하는 문구는 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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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음주 장면 과하다' 우려 목소리 의식한 듯
주류 방송광고 등과 동일한 과음 경고문구 넣어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경고 문구는 넣지 않아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술방'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최신 회차에 과음 경고문구를 넣었다.
'짠한형 신동엽' 채널은 지난 11일 전직 아이돌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선화가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뒤에 진열해둔 채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점은 기존 영상과 유사하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 신동엽·한선화·정호철은 출연진들이 첫 잔을 함께 마실 때 과음 경고문구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문구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이다. 내용은 주류에 관한 방송광고와 주류용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와 똑같다. 해당 문구는 지난 2016년 9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것이기도 하다.
경고 문구를 넣은 것은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과도한 음주 장면이 노출되는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19일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 콘텐츠 속 음주장면의 폐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가이드라인을 보완했다.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장면에서는 경고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였다.
해당 짠한형 신동엽의 영상을 보면 가이드라인 내용 중 과도한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는 반영됐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음주를 경고하는 문구는 달리지 않았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앞서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록 가이드라인이 권고 사항이지만 ) 크리에이터 협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이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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