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고치러'...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즐겨보니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한 해간 CJ올리브영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제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다양한 스킨케어·메이크업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작됐다.
기자는 행사 첫날 오전 DDP 아트홀 현장을 방문해, ▲어반디케이 ▲아누아 ▲데이지크 ▲바닐라코 ▲모로칸오일 ▲아비브 등 브랜드 부스와, ▲더마코스메틱존 ▲클린뷰티존 ▲헬스존 ▲슬로우에이징존 등을 체험해봤다.
기자가 오전 일찍 행사장에 입장했음에도 대부분 부스에서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올리브영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관람객 수가 약 1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행사장 한 가운데 ‘올리브영 어워즈관’에서는 올해 1천300만명 올리브영 멤버십 고객 구매 데이터와 상품 판매량, 상품기획 전략 등을 기반으로 선정된 브랜드 제품을 모아볼 수 있었다. 1위 제품들을 둘러보니, 실제로 기자가 사용 중이거나 사용해봤던 제품이 대다수였다.
올해는 1억5천건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총 33개 부문, 138개 상품이 올리브영 어워즈 명단에 올랐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스킨/토너 1위 라운드랩 1025 독도 토너 ▲에센스/세럼 1위 아이소이 잡티세럼 ▲크림 1위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마스크팩 1위 메디힐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 ▲패드 1위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클렌징 1위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등이 수상 영예를 얻었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아이메이크업 1위 클리오 킬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컬러메이크업 1위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02 생기 블러링 ▲립메이크업 1위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25 베어그레이프가 선정됐다.
어워즈 제품을 살펴본 뒤에는, 다양한 브랜드 부스도 직접 방문해봤다. 이번 행사에는 총 7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자가 평소에도 즐겨쓰는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 부스를 방문해 간단한 게임에 참여하니 데이지크 아이팔레트 사은품이 제공됐다. 실제로 매일 저녁 사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에스트라’ 부스도 방문해 제품 관련 퀴즈를 풀었더니 또 경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또 기자도 이미 2~3개씩은 가지고 있는 크리니크 제품을 체험해보기 위해 부스를 방문하니, 비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블러셔 제품은 ‘치크팝’을 가상으로 적용해볼 수 있었다. 자물쇠로 금고 문을 여는 간단한 게임에도 참여하니 경품으로 ‘크리니크 데이크 더 데이 오프 차콜 클렌징 밤’을 받았다.
기자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잔뜩 체험해 보니, 순식간에 한 시간이 넘게 흘렀다. 입장과 동시에 받은 가방도 사은품으로 두둑해져 갔다. 오전에 마감해야 하는 기사가 있어 아쉬움을 남긴 채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관람권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 한정 수량 판매됐으며, 판매 시작 30초만에 모두 마감됐다.
티켓 가격은 VIP용 5만원, 일반 티켓 3만원이다. VIP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행사장에 한 시간 반 먼저 입장이 가능하며, 하시시박, 디렉터파이, 양재진, 송해나 등 방송인, 인플루언서의 강연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다.
올리브영은 어워즈&페스타 행사를 글로벌 K뷰티 컨벤션으로 키워내겠다는 각오다.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일본 오프라인 유통 기업 한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한국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K뷰티 컨벤션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았다"면서 "여러 K뷰티 업계 관계자를 만날 기회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을 넘어서,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망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까지 돕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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