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건설 본궤도···2028년 준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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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하늘길이 열린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13일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지난달 재기획 연구용역을 마치고 이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함에 따라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에 건설사업 설계비 10억 반영도국토부는 서산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개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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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충청권 거점 육성”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13일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지난달 재기획 연구용역을 마치고 이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함에 따라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에 착공해 2028년에 공사를 마무리지을 수 있게 된다.
이는 1997년 6월 김영삼 대통령이 서산공군부대 창설식에서 ‘서산공항 설치’를 지시한 이래 계획대로라면 30년 만인 2028년 서산비행장에서 민항기가 뜨고 내리게 되는 것이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제20전투비행단이 있는 서산시 해미·고북면 공군비행장(면적 11.9㎢)의 길이 2743m, 폭 46m 활주로 등을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등 시설을 갖춰 민간항공사 취항이 가능한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대선 공약이었으나 지난 5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이 기준치인 1에 미달하는 0.81, 정책성 지수도 0.4에 그쳐 탈락했다.
이후 국토부와 충남도는 8월부터 재기획 연구용역에 착수, 당초 532억원인 공항 건설 사업비를 484억원으로 조정해 비용대비 편익을 1.11로 높이는 연구용역을 마치고 서산공항 건설 재추진에 나섰다.
500억 원 이상이면 받아야 하는 예타를 우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부지 계획고(높이)를 낮춰 공사비 및 보상비를 절감하고 연약지반 구간 실측을 통해 사업량을 실제적으로 맞추는 등 안전 및 이용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
연간 항공 수요는 2058년 기준 아산과 경기 평택의 가파른 인구 증가세 등을 반영해 45만명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AHP는 0.5를 넘어섰고, B/C도 1.11로 높아졌다.
충남도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선 항공 여객이 500% 증가하고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서산공항의 시장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충남 서부와 경기 남부지역의 공항 이동시간이 2∼3시간대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서산시는 국제크루즈선과 연계한 대산항 여객터미널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산공항역을 거점으로 하는 내포태안철도, 충청내륙철도 등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공항 건설사업 재추진 서산시는 하늘길, 바닷길을 갖춘 서해안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서산공항을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충청권 연계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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