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3축 체계 강화···'전략사령부' 내년 창설
임보라 앵커>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증가한 가운데 국방부가 내년에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전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력 실행 확보를 전담할 전략사령부도 창설한단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육, 해, 공군이 모두 모여 내년도 국방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신 장관은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적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원식 / 국방부 장관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뿐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의 전력과 전술도 더욱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이달 초 우리 군이 군 정찰위성 발사 성공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이 마련된 만큼 내년에도 추가 위성체계를 전력화하고 고해상 탐지 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유사시 적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 응징보복 등 한국형 3축체계 전력 보강에도 나섭니다.
이를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17% 가량 올랐습니다.
북핵 대응과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전담할 전략사령부는 내년 후반기까지 창설한단 계획입니다.
전략사령부는 한미 간 핵, 재래식 통합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올해 한미 정상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강화한 '워싱턴 선언'에 합의한 만큼 내년에도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한미일간 안보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연말까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에 대한 한미일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내년에는 이 체계를 바탕으로 한 탐지, 평가 역량을 높인단 계획입니다.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에도 힘씁니다.
내년 병장 월급은 125만 원으로 인상해 2025년까지 150만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장병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정부 지원금도 내년엔 월 최대 10만 원까지 인상합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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