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직 사퇴…윤재옥 권한대행 수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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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라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인 만큼,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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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거취 문제로 당 분열되면 안 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후부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이틀 만에 내놓은 결단이다.
이어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다"며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사퇴를)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라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인 만큼,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윤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시사했다. 현재 당내에선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윤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저도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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