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이어 정기선까지 사우디와 비전 2030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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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업 확장과 차기 먹거리 발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울러 아람코와 추진 중인 수소·암모니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비전 2030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사우디 측과 의견을 나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사우디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파트너를 자처하며 현지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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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신규 사업 진출 등 논의
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업 확장과 차기 먹거리 발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사우디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로 추진하는 경제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따라 제조업 육성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D현대에 따르면 13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가 추진 중인 사업 현안과 협력 확대 방안을 의논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아람코 등 사우디 국영기업과 합작한 현지 조선소 IMI, 엔진 합작사 '마킨'의 선박용 엔진 공장 건립이 진행되는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아람코와 추진 중인 수소·암모니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비전 2030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사우디 측과 의견을 나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사우디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파트너를 자처하며 현지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은 전날 알코라예프 장관을 직접 만나 비전 2030과 LS의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공동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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