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입대에 '봄날' 역주행…美·英·日 등 1위 저력

방탄소년단(SNS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전원 군 복무에 돌입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이 깜짝 역주행 기록을 보였다.

13일 아이튠즈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2월 발매한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봄날'은 지난 12일 월드와일드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2일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한 총 62개 지역 아이튠즈 메인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매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튠즈 메인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이 차트에서 8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첫 정상을 차지해 그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아이튠즈 송 차트에 이어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 뉴스에 따르면 전날 이 차트 밖에 있던 '봄날'은 급상승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멤버 전원 병역의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담은 전 세계 아미(공식 팬덤명)들이 힘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봄날'은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곡이다.

한편 지난 12일 멤버 지민과 정국의 입대를 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병역의무에 돌입했다. 진이 지난해 12월, 제이홉이 올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이며, 지난 9월에는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RM과 뷔가 입대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