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시는 안올게, 한번만”…울부짖는 전청조 체포 당시 영상 화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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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3일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편에는 지난 10월 26일 전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의 어머니가 거주한 집을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전씨는 당일 오전 1시9분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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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체포 당시 영상 화제. [사진출처 = 악인 취재기 영상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3일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편에는 지난 10월 26일 전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의 어머니가 거주한 집을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씨는 남씨를 향해 한 번만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그는 울부짖는 목소리로 “한번만” “진짜 다시는 안올게, 한번만” 등의 말을 반복했다.

경찰의 연행에도 저항한 전씨는 출동한 경찰관이 끌고 가려 하자 두 발을 현관에 고정한 뒤 버티려 했다.

영상에는 “당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라는 이른바 ‘미란다 원칙’을 말하는 경찰관의 음성도 나온다.

필사적으로 버틴 전씨는 결국 몇 명의 경찰관이 더 붙자 힘에 못 이겨 끌려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다리 한 쪽이 현관문 사이에 끼었고 슬리퍼 한짝이 벗겨지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당일 오전 1시9분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남씨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가 머물고 있던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 온 것이다.

전씨는 또 전씨의 어머니가 112에 신고하자 현장에서 벗어났다가 경찰이 남씨 가족의 진술을 받기 위해 집에 들어간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체포했으나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 20분쯤 석방했다.

이후 사기 전과 의혹 등이 불거진 전씨는 지난 10월 31일 경기 김포시 자신의 친척 집에서 체포됐다.

현재 전씨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으로 사기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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