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설 사실 아냐"…자금난 루머 부인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12.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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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시중에 떠도는 자금난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태영건설은 13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소문 때문인지 이날 태영건설 주가는 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의 자금난 소문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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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시중에 떠도는 자금난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태영건설은 13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금융 시장과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런 소문 때문인지 이날 태영건설 주가는 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런 소문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규모에 대해 태영건설은 "전체적으로 4조5천억원 규모이며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SOC)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1조원 등 2조원을 뺀 나머지 PF는 2조5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에 태영건설이 밝힌 PF 규모와 같다.
태영건설의 자금난 소문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한 대기업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로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정부가 금융권에 요청해 급전을 내줬다'는 언론 보도가 났고 그 주인공으로 태영건설이 지목되면서 위기설이 돌았다.
한편 2019년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최근 고령에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 데다, 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하던 '알짜'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것도 태영건설의 재무 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으로 들어갈 경우 연쇄반응으로 부동산PF 시장은 완전히 죽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당국은 물론 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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