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 "총선 승리 절박"

이정용 2023. 12.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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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윤석열계(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 대표는 "저도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국민과 당원,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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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윤석열계(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다"고 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다"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저도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국민과 당원,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2일)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며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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