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입성 노리는 함정우 '운명의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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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노린다.
함정우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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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명에게 출전권 부여
"인생을 바꿀 특별한 기회"
올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노린다.
함정우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출전한다. PGA 투어 진출을 결정할 운명의 4일을 앞두고 함정우는 미국 현지에 도착해 구슬땀을 흘리며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함정우를 포함해 출전 선수 전원에게 특별하다. 2012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상위 5명이 콘페리투어를 거치지 않고 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만큼 출전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지난주 아쉽게 리브(LIV) 골프 출전권을 놓친 함정우도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함정우는 "골프를 시작한 뒤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던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바꿀 운명의 4일"이라며 "아이와 인사를 하고 나올 때 PGA 투어와 LIV 골프 출전권 중 하나는 반드시 따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주에는 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시차와 현지 골프장 적응 등에 대한 문제는 없다.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신력으로 이겨내지 못하는 건 없다. 아직 이룰 게 많아 배고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려고 한다"며 "현재 샷과 퍼트감이 좋은 만큼 원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정우의 자신감은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1월 2023시즌 코리안투어 최종전이 끝난 뒤 매일 연습장으로 출근해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함정우는 "예년 같았으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을 때인데 올해는 달랐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연습만 했다"며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타면서 나 자신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코리안투어를 대표해 이곳에 온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함정우와 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오스틴 쿡과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인 강성훈과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챔피언 노승열도 이번 대회를 통해 정규투어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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