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회장 선거 코앞…건설업계 이목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목전까지 다가왔다.
선거를 앞두고 건설업계 안팎에선 한 회장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전문경영인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건설업계의 현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인물이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직을 역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승구·나기선 회장 출사표…한 회장 우세 전망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목전까지 다가왔다.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공약을 내건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과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당선 결과를 둘러싼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나 회장과 한 회장은 지난 4일 후보자 등록에 나서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받아 본격적인 경선을 알렸다.
신임 회장은 15일 대한건협 임시총회에서 경선을 거쳐 선출된다.
현재 건설업계가 고금리와 자잿값 인상 등 각종 악재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를 대하는 회원사들의 태도는 남다르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전국적으로 종합공사업체 500여 곳이 폐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2006년(530건) 이후 최대치다.
충청권에서도 대전·충남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업체가 법인회생 신청에 나서는 등 건설업계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두 후보 또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인지, 공사비 현실화와 건설업계 유동 및 정책금융 지원, 물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확대 적용을 앞두고 추가 유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법)도 건설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실 등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내년 1월 중대법 적용을 두고 중소기업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감안해 추가 유예를 검토 중이다.
이에 한 회장은 건설업계 관련 규제의 과감한 혁파를 약속하면서, 특히 중대법 시행의 유예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복처벌 법령과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 등의 규제 완화를 내세웠다.
선거를 앞두고 건설업계 안팎에선 한 회장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선거에 앞서 단독 출마설 등이 흘러나왔을 정도로 회원사들의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후보 등록을 위해 선거권자(대의원)에게 받아야 할 추천서 또한 한 회장이 나 회장에 비해 수월하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전문경영인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건설업계의 현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인물이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직을 역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