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4% 감량→14kg 증량…장동윤의 변신은 무죄 [MD픽]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장동윤이 역할에 따라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주역 장동윤, 이주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윤은 극 중 씨름선수 역을 위해 "10kg 이상, 거의 14kg 정도 증량했다"며 "그런데 근육이 아니라 지방으로 많이 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찌우는 건 어렵지 않았다. 힘들긴 했는데 일주일에 5kg씩 찌웠다. 음식을 막 먹었는데, 평소 내 몸무게를 넘어가니까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무게를 느꼈다. 무릎도 아프고 발목 아프고 관절이 다 아프더라. 토할 때까지 먹다"고 밝혔다.
"용인대학교에서 두 달간 씨름을 배웠다"는 장동윤은 "씨름이 관절이 많이 아프다. 전신을 다 쓰고 무게를 실으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19년 장동윤은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 – 녹두전'에서 여장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한 바 있다.
당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금남(禁男)의 구역 과부촌에 입성해 여장을 하는 전녹두를 연기한 그는 3kg 정도 감량했다면서 "특히 체지방을 많이 뺐다. 운동을 열심히 할 때도 체지방률이 7% 정도였는데 3%까지 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필라테스를 했다. 코어를 키워놓으니 액션할 때도 좋더라. 현대무용도 꾸준히 해왔다"는 그는 "유산소 운동도 많이 했다. 헬스는 안 했다. 나는 벌크업해서 녹두일 때 야성미를 극대화시키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만류하셨다"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체중 감량과 증량 모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윤은 맡은 배역을 위해서라면 10kg이 넘는 증량도, 체지방 위주의 감량도 기꺼이 해 내며 극 중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향한 기대와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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