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미언 허스트 나비, 9억에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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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허스트는 '죽음과 예술'을 주제로 잘린 상어, 죽은 소, 박제된 나비,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등 엽기적인 소재를 사용해온 현대미술의 악동이다.
무지개 빛깔의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죽은 나비를 핑크색 하트 모양의 캔버스에 붙인 허스트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화면을 사분할해 각각의 모서리에서 번져나오는 색면의 구도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올해 작고한 박서보의 작품은 총 7점이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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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십자구도作도 출품
데이미언 허스트는 '죽음과 예술'을 주제로 잘린 상어, 죽은 소, 박제된 나비,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등 엽기적인 소재를 사용해온 현대미술의 악동이다. 무지개 빛깔의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죽은 나비를 핑크색 하트 모양의 캔버스에 붙인 허스트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비극적인 나비의 대학살을 예술로 승화시킨 허스트의 2001년작 '무제'(214×214㎝)가 5억8000만~9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오는 20일 오후 4시 케이옥션에서 올해의 마지막 경매를 연다. 약 70억원 규모 101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 '4-VI-69 #65'(7억5000만~20억원)가 대표작으로 나온다. 화면을 사분할해 각각의 모서리에서 번져나오는 색면의 구도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파리 시절 두꺼운 마티에르에서 벗어나 추상화에 몰두한 '뉴욕 시대'의 시작을 알린 작품 중 하나다. 구사마 야요이의 'Aching Chandelier'(4억6000만~8억원), 아야코 롯카쿠의 '무제'(2억7000만~4억원)도 새 주인을 찾는다.
올해 작고한 박서보의 작품은 총 7점이 경매에 나온다. 100호 크기의 연필 묘법 작품 '묘법 No. 213-85'(8억3000만~15억원), 100호 크기의 후기 묘법 '묘법 No. 010731'(3억8000만~6억원)과 300호에 달하는 붉은색 색채 묘법 작품 '묘법 No. 101104'(5억~10억원) 등이다.
최근 독일 베를린의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시작한 이우환의 추상화 '선으로부터 No. 77013'(4억3000만~5억5000만원)도 출품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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