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이선균 협박 제3의 인물, 2개월째 '오리무중'

김현록 기자 2023. 12.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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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의 협박범 실체가 경찰 수사 2개월째에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함께 배우 이씨를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B씨를 쫓고 있다.

자신의 자택을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로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으로부터)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면서도 자신도 B씨한테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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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의 협박범 실체가 경찰 수사 2개월째에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함께 배우 이씨를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B씨를 쫓고 있다.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지난달 3일 먼저 구속 기소됐으나 공갈 혐의를 함께 받는 B씨는 2개월째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가 B씨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자신의 자택을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로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으로부터)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면서도 자신도 B씨한테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와 이선균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박을 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진 뒤 "협박을 당해 수억원을 뜯겼다"며 A씨와 B씨를 함께 고소했다. 이선균 역시 B씨가 누구인지 득정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마약 피의자로 2차례 이선균을 소환한 데 이어 공갈 사건 피해자로도 이선균을 재차 조사할 예정이다. 마약 투약 혐의 추가 조사를 위한 3차 소환 전망도 나온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으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 사건은 조만간 혐의없음으로 인한 불송치로 종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인 연예인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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