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할머니의 102만 원…“가진 게 많다면 더 나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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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가 폐지 수집 등으로 모은 돈을 꾸준히 기부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 금동에 사는 87살 김길남 어르신은 어제(12일) 금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2만5천 원을 기부했습니다.
김길남 어르신은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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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가 폐지 수집 등으로 모은 돈을 꾸준히 기부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 금동에 사는 87살 김길남 어르신은 어제(12일) 금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2만5천 원을 기부했습니다.
102만 5천원은 김길남 어르신이 1년 동안 폐지 수집과 노인일자리를 하며 조금씩 모은 돈입니다.
남원시는 "김 어르신이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때마다 기부하신 지 벌써 8년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길남 어르신은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어르신은 지난해에는 1백만7천770원, 2021년엔 1백만7천7백원을 기부했습니다.
8년간 누적 기부액은 559만 3천8백80원입니다.
김길남 어르신은 지난 2021년 금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면서 "내가 가진 게 많았다면 더 많은 걸 나눌텐데 아쉽다"면서 "무언가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기에 작은 정성이어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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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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